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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만원관중...탁구의 신세계 열어젖힌 성공적 대회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흥행과 경기 내용, 대회 진행까지 전 부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남겼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5일 중국과 프랑스의 남자 결승전을 끝으로 열흘간 이어진 열전의 막을 내린다. 한국 탁구 100주년을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일 개막 이후 23일까지 2만2000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흥행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24일과 25일은 매진사례를 이뤘다. 한국과 중국의 남자 준결승전, 중국과 일본의 여자 결승전이 열린 24일에는 4000석의 관중석이 매진됐고 25일 남자 결승전 티켓도 미리 팔려나갔다. 총 결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누적 관중은 3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 수익은 23일까지 10억7000만원을 넘어서며 목표 대비 90% 이상 달성했다. 24일 한국과 중국의 남자 결승전은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한국은 매치 점수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홈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은 중국 왕추친을 1단식에서 잡아내며 이변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임종훈이 나선 2단식은 내줬지만, 3단식에서 이상수가 중국의 베테랑 마룽과 만나 3-2로 승리했다. 중국은 3단식을 마치고 1-2로 코너에 몰려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4단식의 장우진이 판전둥에게 0-3으로 밀려 마지막 세트까지 가게 됐고, 5단식에 나선 임종훈이 왕추친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0-3으로 패하면서 결국 매치 점수 2-3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남자팀은 파리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따냈고,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경기를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벽을 못 넘었다. 중국을 이기려면 딱 한 가지다. '혼을 갈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을 코너에 몰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남자대표팀은 파리 메달 희망을 밝혔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서) 꼭 메달 획득하는 게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남자 준결승전은 유튜브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했다. 벡스코 인근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0% 올랐고, 호텔은 90% 이상 채워졌다는 부산시의 통계도 있다"면서 "흥행 면에서 성공한 대회"라고 자평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탈락했지만, 파리행 본선 티켓을 따내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4.0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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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탁구장이 된 부산 벡스코…첫 개최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탁구팬에게 특별한 선물 [IS부산]

부산을 대표하는 컨벤션센터 벡스코가 거대한 탁구장으로 변신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벡스코는 그동안 한국 탁구팬이 보기 어려웠던 큰 축제의 장이 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BNK 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6일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한국 탁구가 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체전 세계 최강팀을 가린다. 대회 사흘째를 맞은 18일, 현장에서 확인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알리는 통천과 포스터로 단장해 축제 분위기가 한창 달아올라 있었다. 벡스코 제1전시장은 2만6508㎡의 규모다. 여기에 총 3개의 홀로 구성된 특설경기장이 만들어졌다. 18일 한국 여자대표팀의 조별예선 3차전 푸에르토리코전이 열린 초피홀은 이번 대회 메인경기장으로, 4000명의 관중이 단 하나의 테이블에 집중해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선수들이 등장할 때 조명 등의 효과를 주는 등장 무대가 따로 설치돼 있고 대형 전광판도 있다. 경기가 열리는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기장 구성에 리플레이 영상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재생돼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2홀은 공식연습장이다. 선수들이 경기 전 몸을 풀 수 있게 32개의 연습용 탁구대가 있다. 제2경기장인 루피홀에는 7개의 탁구대가 있어서 예선과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 탁구 이벤트에 어울리는 메가급 규모다. 벡스코에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오후 1시에 시작한 한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은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푸에르토리코까지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낸 한판이었다. 전지희는 한국의 첫 선수로 나서 브리아나 브루고스를 3-0(11-5, 11-9, 11-1)로 제압했다. 두 번째 주자 신유빈(대한항공)은 예상 외의 일격을 당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아드리아나 디아스에 0-3(6-11, 10-12, 8-11)으로 졌다. 비록 패했지만, 초피홀의 홈 관중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신유빈을 응원했다.한국은 이시온(삼성생명)이 멜라니에 디아스를 3-1(7-11, 11-5, 11-6, 11-5)로 돌려세운 후 전지희가 아드리아나 디아스를 3-0(12-10, 11-8, 11-6)으로 잡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전지희는 신유빈을 꺾었던 푸에르토리코의 에이스 아드리아나 디아스를 상대로 첫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고비마다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전지희는 이번 대회 예선에 나선 경기를 모두 게임스코어 3-0 셧다운 승리로 장식했다. 전지희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이겨서 관중 환호를 끌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팀은 3연승으로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하고 19일 쿠바와 조별 예선 마지막 4차전을 치른다. 여자대표팀 오광헌 감독은 "1진이나 2진으로 구분짓지 않고 원팀으로 임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토너먼트에서도 약팀은 없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 장우진(이상 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가 나선 남자 대표팀(5위)은 조별리그 3조 3차전에서 칠레(33위)를 매치 점수 3-0으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달렸다. 부산=이은경 기자 2024.02.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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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탁구 스타 부산에 모인다...세계탁구선수권 16일 개막

한국 탁구 10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홀수해에 개인전, 짝수해에는 단체전으로 열린다. 단체전으로 진행하는 이번 부산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16장(남·여 각 8장)이 걸려 있어 참가팀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부산 대회에는 총 47개국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각 팀당 엔트리는 5명이며,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남녀 모두 중국이다. 한국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자 탁구와 국제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는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반 입상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은 중국과 일본의 강세가 예상된다. 중-일 ‘양강’의 아성에 5번 시드를 받은 한국 여자대표팀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한국은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의 ‘원투 펀치’를 비롯해 이은혜(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 나선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특히 최근 국제무대에서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들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투어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또 복식조를 이뤄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여자대표팀은 2018년 할름스타드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동메달을 따낸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스무 살 막내이자 여자팀의 에이스인 신유빈은 14일 공식 연습경기 인터뷰에서 "언니들이랑 같이 힘 모아서 멋있는 모습 만들고 싶다"면서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남자대표팀은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한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까지 6회(동 4개, 은 2개) 연속 입상했다. 이어 2014년 도쿄 대회에서는 8강 탈락했으나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직전에 열린 2022년 청두 대회까지는 다시 3회 연속(동 3개)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 맞설 만한 결승행 후보로 꼽힌다. 홈팬 응원 앞에서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장우진과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를 비롯해 안재현(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뒤를 받친다. 2016년, 2018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이끈 장우진은 "지금까지 세계대회 단체전에는 세 번을 나가 세 번 다 동메달에서 멈췄다"며 "우리 홈에서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더 높은 단계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4.02.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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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여자부, 한․중․일 삼국지를 기대하라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지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물론 중국이다. 순잉샤(세계1위), 왕이디(2위), 첸멍(3위), 왕만위(4위), 치엔티엔이(7위)로 구성된 멤버들은 빈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아직 예선전도 치르기 전이지만, 중국 팬들은 이미 24일 열릴 결승전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 화려한 대관식을 치를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중국의 결승 상대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팀은 바로 일본이다. 국제탁구연맹(ITTF) 팀랭킹 2위에 랭크돼있는 일본은 자국에서 열렸던 2014년 도쿄 대회부터, 가장 최근 단체전 대회로 중국에서 열린 2022년 청두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에서 중국과 대적했던 강호다. 일본의 중흥을 주도하던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카스미 등은 코트를 떠났지만, 뒤를 이은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하야타 히나 등이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세계 2강’의 위력을 유지해왔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부산 대회에서도 일본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5위까지 상승하며 중국 최강자들 틈바구니를 파고 든 하야타 히나와 함께 동갑내기 라이벌로 3총사를 이루는 이토 미마(10위), 히라노 미우(18위)가 건재하다. 게다가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동생이자 오빠 못지않은 천재성으로 주목받는 하리모토 미와(16위), 범실 없는 탁구를 구사하는 키하라 미유우(25위)가 가세해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스쿼드를 구축했다. 실제로 일본 주전들은 심심찮게 중국탁구를 넘어서곤 했다. 히라노 미우는 중국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4강, 결승에서 딩닝, 주위링, 첸멍을 모두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토 미마는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첫 매치에서 당시 최강자 중 하나였던 류스원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었다. 에이스 하야타 히나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식 4강전에서 이번 대회에도 중국 주전으로 뛰는 왕이디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순잉샤에게 패했지만, 하야타 히나의 결승 진출은 비 중국출신으로는 무려 57년 만의 일이었다. 단체전 승리 경험은 없으나 중국탁구를 마냥 두려워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본 여자대표팀의 최대 강점이다.일본은 1950~60년대 세계탁구 최강국이었다. 당시 작성한 여자단체전 우승 기록만도 8회나 된다. 그리고 일본 여자탁구의 전성기를 끝낸 상대가 다름 아닌 중국이었다. 중국은 1965년 유고 류블랴나 대회에서 당시 5연패를 노리던 일본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줄곧 세계 정상을 지켜왔다. 지금까지 기록한 단체전 우승 횟수가 무려 22회다. 중국의 최고 전성기에 어쩌면 시대를 잘못타고 난 최근 일본의 ‘황금세대’에게 주어진 최고의 목표는 과거의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해냈던 ‘역전’이다.그리고 여자단체전 우승에 관해서라면 한국 여자탁구도 할 말이 있다. 1973년 사라예보에서 당시 가장 강력했던 우승후보 일본을 꺾으면서 한국 구기스포츠 사상 최초 세계제패의 신화를 썼고, 1991년 일본 지바에서는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당시 9연패를 자신했던 최강팀 중국을 꺾으면서 세계를 감동시켰다. 한국 여자탁구가 올해 연이어진 국제무대에서 보내온 승전보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희망의 조짐으로 삼을 만하다. 지난해 말 ITTF 혼성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선전한 대표팀은 쌍두마차 신유빈(대한항공, 세계8위)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23위)와 신유빈(대한항공)이 올해 카타르 도하와 인도 고아에서 치러진 WTT 컨텐더 시리즈에서 네 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에 막혀있던 금맥도 뚫어냈다. 세계대회와 경기방식도 규모도 다르지만 승리의 기억을 축적하며 사기가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은경 기자 2024.02.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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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탁구 세계선수권 대진 확정...한국, 남자는 폴란드-여자는 이탈리아와 개막전

한국 탁구대표팀의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의 개막전 상대는 남자 폴란드, 여자 이탈리아다. 대회 개막식은 2월 17일 오후 네 시에 열린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타임 테이블’이 정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와 주최측인 국제탁구연맹(ITTF)이 각국의 경기시간과 테이블 배정을 확정한 뒤 29일 오후 연맹 홈페이지에 이를 게시했다. 조직위의 발표에 따르면 개최국 한국과 남녀 톱시드 중국, 우승후보 일본 등 주요 강국들의 경기가 메인경기장인 1, 2번 테이블에 주로 배치됐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그룹 예선 네 경기를 모두 1번 테이블에서 치르게 됐다. 3조 톱시드 남자대표팀은 2월 16일 오전 10시 유럽의 다크호스 폴란드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5조 톱시드인 여자대표팀은 개막일인 같은 날 오후 5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벌이게 됐다.개막전 이후 남자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뉴질랜드, 18일 오후 5시 칠레, 19일 오전 10시 인도와 차례로 예선을 치른다. 여자팀은 17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 18일 오후 1시 푸에르토리코, 19일 오후 8시 쿠바와 각각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예선리그 마지막 날인 20일은 한국대표팀 경기가 없다.팀선수권대회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분산돼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3위까지가 본선에서 2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조 수위를 차지하면 16강에 직행하고, 2위나 3위가 되면 24강전을 벌여야 한다. 보다 수월한 본선 항해를 위해서라도 조 1위는 필수다.한국은 남녀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어렵게 출발해 대회 전체가 꼬이곤 하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예선리그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운영이 요구된다. 남자3조 같은 그룹 야쿱 디야스(세계15위)가 있는 폴란드나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인도, 여자부 남미 최강자 애드리아나 디아즈(세계11위)의 푸에르토리코 등은 방심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는 난적들이다.지난 2022년 청두 대회에서 조3위까지 밀려 결국 16강에 머문 여자팀의 경우는 특히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의 기억과 자신감을 쌓아나갈 필요가 있다. 단체전 3연속 동메달을 기록 중인 남자대표팀도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예선부터 단단한 응집력을 확인해야 한다. 홈 관중의 응원도 절실하다.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은 남자 장우진, 이상수(삼성생명),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 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이 출전한다.타임 테이블 확정은 입장권 확보를 망설이던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인 에서 구체적인 좌석과 원하는 경기일정에 맞춰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끝나는 예선리그 이후 21일 남녀 24강전, 22일 8강전(여4경기/남2경기), 23일 남자 8강전(2경기)/여자 4강전, 24일 남자 4강전/여자 결승전, 25일 남자 결승전까지 본선 경기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7월 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 세계의 탁구강호들이 모두 몰려오는 메가 이벤트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관전의 흥미에서도 놓치기에는 아까운 기회다. 개막까지는 이제 약 2주가 남아있다.이은경 기자 2024.01.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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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초대 혼성 팀 월드컵 준우승...탁구 강국 위상 재확인

한국 탁구대표팀이 2023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팀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중국 청두 시촨체육관에서 열린 본선 리그 마지막 7차전에서 중국에 1-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스테이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7전 전승의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첫 매치 혼합복식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는 안재현-신유빈 조를 3-0으로 제압했다. 2매치 여자단식 왕만위 역시 김나영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초반 0대 6까지 크게 밀리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은 3매치 남자단식에서야 점수를 땄다. 판젠동을 상대한 최고참 이상수가 두 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따냈다. 이어진 세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중국의 8대 1 승리가 확정됐지만, 이상수의 활약으로 한국은 0패를 모면하고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한국은 사실 최종전 직전 악재가 있었다. 여자팀 전지희가 급성 위경련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허리 통증이 있는 신유빈이 급히 투입됐다. 한국 벤치는 혼합복식과 후반부 남녀복식에서의 게임포인트를 염두에 뒀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 꾸려진 오른손-오른손 낯선 혼합복식 조합이 첫 단추를 제대로 꿰기 쉽지 않았다. 한국이 예상보다 큰 점수 차로 패한 원인이다. 비록 최종전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선전을 펼쳤다. 대만, 프랑스, 슬로바키아, 스웨덴, 독일, 일본 등등 세계적인 탁구강국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한 팀을 이룬 남녀선수들의 호흡과 상대에 따라 적절히 멤버를 안배한 벤치의 지략도 돋보였다. 최종일 전까지 전승의 기세를 올리며 마지막 날까지 수위 다툼을 벌였다.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ITTF가 ‘성 평등과 다양성을 옹호’하고, ‘스포츠에서의 협업과 팀-워크 정신을 강조’하며 새로 출범시킨 대회다. ITTF 팀 랭킹 기준 18개국이 초청돼 경쟁했으며, 한국은 남자 이상수(33·삼성생명), 장우진(28), 임종훈(26·한국거래소), 안재현(23·한국거래소), 여자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시온(27·삼성생명), 신유빈(19·대한항공),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팀을 이뤄 원활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주세혁·오광헌 남녀대표팀 감독이 함께 벤치에 앉았다. 대회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경기운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남녀 선수들이 한 팀으로 한 단체전 내에서 혼합복식, 남녀단식, 남녀복식 등 모든 종목을 치러 승부를 가렸다. 모든 매치를 3게임제로 치렀으며, 3매치 선승제가 아닌 모든 매치 합산 8게임 선취 팀이 승리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1스테이지에서 4(5)개국씩 4개 그룹이 예선을 치른 이후, 2스테이지에서는 그룹예선 1, 2위 팀들 8개국이 라운드로빈 방식의 풀-리그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역사적인 첫 대회에서 한국은 1스테이지 4전 전승, 2스테이지 6승(1스테이지 대만전 승리 포함) 1패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일본과 프랑스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최강 중국과 첫 대회 최종전에서 수위 다툼을 벌이면서 탁구 강국의 위상을 각인했다. 내년 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린 것도 중요한 성과다. 부산에서의 단체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껏 높아졌다.첫 번째 혼성 팀 월드컵을 인상적으로 치러낸 대표선수들은 이후에도 쉬지 못한다. 여자대표팀 신유빈과 전지희는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여자대회’ 출전을 위해 나고야로 이동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예선 중인 제7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해 귀국하자마자 충남 당진으로 간다. <2023 ITTF 혼성 팀 월드컵 2스테이지 6라운드 최종전 전적> ▶대한민국(6승 1패) 1대 8 중국(7전 전승)안재현-신유빈 0(8-11, 8-11, 5-11)3 왕추친-순잉샤김나영 0(2-11, 5-11, 7-11)3 왕만위이상수 1(7-11, 12-10, 4-11)2 판젠동이은경 기자 2023.12.11 11:06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행...중국과 우승 다퉈

한국 여자 탁구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랐다.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은 5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의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하고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당시 동메달 팀인 홍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1단식에 다선 '맏언니' 서효원부터 리호이만을 3-0(11-8, 11-7, 12-10)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은 2단식에서 주청주를 3-0(11-6, 11-8, 11-7)으로 돌려세우며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았다.전지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게임에 잠시 흔들리며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듀스 승부 끝에 리호칭에게 3-0(11-7, 11-9, 14-12)으로 이겼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전날 8강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약간 고전했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한 각오로 나왔다. 생각대로 잘 풀려서 좋다”고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단체전 마지막 경기를 결승으로 치를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면서 “중국전은 승패를 떠나서 후회 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부담도 긴장도 더 클 수 있다. 잘 극복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6:08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강행...준결승서 중국 피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첫판을 잡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4일 오전 강원도 평창의 평창돔에서 열린 2023 ITTF-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8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30, 세계33위)와 신유빈(대한항공‧19, 세계9위), 서효원(한국마사회‧36, 세계62위)이 차례로 나와 모든 매치를 이겼다. 첫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채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예상보다 어려운 랠리를 이어갔다. 첫 주자 전지희는 태국 에이스 사웨타붓 수타시니(세계41위)의 각도 깊은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게임을 내주지 않았으나 1게임과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다 3-0(14-12, 11-9, 17-15)으로 신승했다. 두 번째 주자 신유빈은 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왼손 공격수 오라완 파라낭(세계88위)의 ‘닥공 모드’에 계속 끌려 다녔다. 첫 게임을 6에서 내줬고, 2게임을 듀스 끝에 가져왔지만, 다시 3게임을 더 오랜 듀스 끝에 내줬다. 그래도 희망적이었던 점은 후반으로 갈수록 신유빈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갔다는 것. 신유빈이 빈틈을 채우면서 오라완의 범실이 늘었고, 결국 승부는 신유빈의 3-2(6-11, 12-10, 15-17, 11-9, 11-4)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신유빈은 경기 후 “모든 시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이번 경기가 그랬다. 방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격도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겼으니 다음 시합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다. 늘 얘기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담담하게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3매치는 한국의 최고참 서효원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효원은 숱한 국제경험을 쌓은 노련한 수비수답게 상대 사웨타붓 지니파(세계126위)를 요리하며 앞선 두 경기에 비해 비교적 쉬운 경기를 했다. 서효원의 묵직한 촙 구질에 상대가 따라오지 못했다. 마지막이 된 3게임은 듀스로 이어지며 잠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승부는 이미 한참 기운 뒤였다. 서효원의 3-0(11-5, 11-6, 15-13) 승리, 한국은 완승을 거뒀다. 한편 1부 리그를 통해 올라온 중국이 1번 시드 일본이 위치한 대진으로 가면서 4강에서 한국과 만나지 않게 됐다. 한국은 4강전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4강을 넘어 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한 측면이 있다. 모든 대회가 첫 경기는 더 어렵다. 다행히 고비를 잘 넘었으니 이어지는 경기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본다. 4강 상대가 홍콩이나 카자흐스탄 중 한 팀으로 결정됐는데, 누가 올라오든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어렵게 시작한 첫 경기를 오히려 좋은 자극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장 서효원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앞에서 다 이겨줄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믿음대로 됐다. 그래서 나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4강전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와 하게 됐는데, 사실 어느 팀도 쉬운 상대는 없다. 힘을 합해 고비를 넘었듯이 계속 서로를 믿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의 4강전 경기는 5일 정오로 예정돼있다. 한국의 4강 상대가 결정되는 홍콩과 카자흐스탄의 8강전은 잠시 뒤인 4일 오후 3시에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3.09.04 13:44
스포츠일반

신유빈, 손목부상 회복 안돼...항저우 AG 참가 좌절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한다. 2022년 탁구 최종선발전이 오는 9일부터 열린다. 그러나 신유빈은 지난해 하반기에 다친 손목 피로골절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대표선발전을 준비하며 재활에 힘썼지만, 끝내 실전 참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9월에 열린다. 4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단체전)이 있다. 그러나 신유빈이 이번 대표선발전을 통해 올해 대표 자격을 얻지 못하면 두 대회 모두 나서지 못한다. 탁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녀 각 10명씩을 선발한 후 내부 경쟁을 거쳐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선발전을 차후 추가로 치를 계획이다. 여자대표팀은 세계랭킹 20위권 안에 있는 전지희(14위)와 서효원(20위)이 자동 선발됐고, 나머지 8명은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뽑힌다. 탁구협회는 원칙대로 대표를 선발할 것이며, 신유빈을 특별 추천 형식으로 향후 대표팀에 포함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은경 기자 2022.01.07 16:14
스포츠일반

유빈아 울지 마, 이제 시작이야

‘탁구 신동’에서 ‘막내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17·대한항공)이 올림픽 개인전을 아쉽게 마쳤다. 신유빈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두호이켐(25·홍콩)에게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졌다. 2회전에서 베테랑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에게 4-3 역전승을 거둔 신유빈의 첫 올림픽 단식은 여기서 멈췄다. 신유빈은 세계 랭킹 85위, 두호이켐은 세계 15위로 격차가 컸다. 그래도 초반부터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1세트 초반 3-0으로 앞선 신유빈은 10-8에서 4점을 연달아 빼앗겨 10-12로 졌다. 다 잡은 1세트를 놓친 뒤 2세트는 5-11로 졌다. 패기를 앞세워 반격했다. 3세트를 11-8로 따낸 신유빈은 4세트마저 11-8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5세트 3-3에서 4-11로 무너졌다. 6세트는 6-11로 패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오히려 흔들렸다. 신유빈은 다섯 살 때인 2009년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열 살이었던 2014년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탁구장을 운영한 탁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탁구를 배웠다.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택한 그는 무섭게 성장했다.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가 됐다. 신유빈은 올림픽 대표팀 막내이지만, 에이스처럼 침착했다. 첫 올림픽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추교성 탁구 여자대표팀 감독은 “유빈이가 경기 중 ‘여기서 지면 어떻게 하나’ ‘이렇게 지는 건가’ 하고 걱정하면서도 마음을 잘 추슬렀다”며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정화는 “니시아리안과 경기는 신유빈이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꿈”이라고 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첫 번째 올림픽이지만, 그래도 메달 하나는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찬 신유빈도 개인전 패배 후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져서 아쉽긴 하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신유빈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와 함께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여자 단체전을 준비한다. 신유빈은 “단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7.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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